Activities
2011
DEZINE Magazine

“photo-sculpture” 나 “hybrid sculpture” 라고 불리우는 이 새로운 작품 스타일을 시작하게 된 당신의 출발점은 무엇이었나? 처음부터 조각의 새로운 장르를 발견하는 데 생각의 초점을 두었나, 해체를 사용하여 기존 조각 형식에 도전하고 싶었던 것인가 아니면 바로 나온 실험이었나?
이 작품은 대학을 다니던 1998년 처음 시작을 했고, 1999년 서울에서 데뷔하게 되었다. 시작은 나무나 돌 등의 전통적인 조각이 너무 무거워서 가벼운 조각을 만들고자 시작되었다.
매번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마다 어떻게 작품의 소재를 선택하나?
주로 일상에서 생활하면서 접하는것들이 포함되는 경우가 많은데, 주로 작가라는 직업을 수행하면서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힘들이지않고 가까운 곳에서 찾을수있을까 노력한다.
작품들의 발전 과정, 이것에 포함되어진 다양한 단계들에 대하여, 각 작품에 완성에 걸린 시간, 재료 사용 등에 관해 설명해줄 수 있나? 이 과정에서 무엇이 가장 중요하거나 어려운 부분인가?
처음 데오도란트 타입이라는 작품이 나왔을때는 사진 속에 아무것도 없이 텅빈 상태였고, 작품의 규모가 커지면서 알루미늄스틱으로 형태를 지탱하게 하거나, 폴리스티렌처럼 가벼운 재료로 내부형태를 지탱하게 되었다. 초기엔 사진인화지 자체로 형태를 지지하다보니 형태의 왜곡이 많았었고, 최근의 작업일수록 좀더 정상적인 형태가 되는 것 같다. 또한 초기작업엔 플라스틱 코팅이 없었는데 최근 작품엔 코팅이 되어 내구성이 강화되었다.
작품은 보통 두달이나 그 이상이 걸리기도 하는데, 최근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를 탄 남자를 만든〈밀워키〉같은 작품은 7개월이 걸렸다. 작품을 제작하는데 있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가급적 사진의 평면성을 조금 살려두는 것인데 쉽지않다.
대다수 당신의 작품들은 광고와 오늘날의 소비자 중심의 문화와 관련되어 있다. 무엇이 당신을 이것에 매료시켰나?
현대의 대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직간접적으로 언제나 광고나 소비문화에 노출되어 있다. 이것에 매료되었다기 보다는 내가 살고있는 지금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된다.
어떻게 모델의 포즈와 범위를 정하나?
머리 속의 이미지와 광고와 고전회화나 조각의 포즈들이 일치하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 적극적으로 그 포즈를 정하게 된다. 때로는 머리 속의 어떤 포즈를 고전조각작품을 뒤져 검산해보는 경우도 있다.
작업의 시리즈의 숨겨진 이야기는 무엇인가? 당신이 발전시키고 싶은 사회적,정치적, 심리적, 철학적, 혹은 다른 이야기가 있나?
내가 관심있는 것은 지금 내가 살고있는 이 시대를 보여주는데 있다. 그 속에는 아무것도 담겨있기를 바라지 않지만, 모든 것이 담겨있기도 하다.
당신의 작품들에 붙여진 타이틀을 보면 꽤 흥미로운 점을 발견할 수 있다. 어떻게 제목들을 결정하나? 예를 들어 잘 알려진 “Deodorant Type(데오드란트 타입)”은 타이틀 안에 어떤 특정한 아이러니라던지 현대사회의 피상에 관한 풍자를 표현하고 있나.
98년부터 2001년 정도까지의 초기작의 경우엔 길고 그럴싸해 보이는 제목이 많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제’에 가깝게 지으려 노력했다. 그후 작품의 수가 많아지면서 작품의 제목을 일일이 다 정확하게 외우기 힘들어서 짧게 지으려 노력하고 있다. 무제를 무제라 지으면 성의없어 보이지않나?
무엇이 당신의 작품을 둘러싼 가장 큰 오해라고 생각하나?
사진과 조각의 결합에 대한 일차적인 의미부여에 중심을 두는 것이 가장 큰 오해라 생각된다. 물론 그것이 처음 소개할 때 좋은 꺼리인 것은 알지만..
권오상의 art를 5단어로 표현하자면 어떻게 설명할 수 있나?
조각, 현대, 엉뚱함, 오해, 오차
작가들, 아이디어들, 예술 활동 등에 대해 당신에게 가장 큰 예술적 영향력을 준 것들이나 영감들을 말해줄 수 있나?
80년대 어렸을적 봤던 소년잡지에 나오던 세계7대 불가사의, u.f.o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제3세계의 대도시에서 중산층가정의 소년으로 태어나 잡지를 통해 전 세대의 미술을 보고자란 것.
당신의 프로젝트들 중에서 지금까지 가장 만족을 주었던 것은 무엇이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
맨체스터 아트 갤러리의 개인전, 전시를 준비하는 과정부터 책이 만들어지기까지 모든 과정이 만족스러웠다. 그리고 미술관 개인전이므로 역사의 남을 확률이 높아졌기 때문.
당신의 작품 라인은 FENDI 나 NIKE 같은 큰 기업 브랜드 뿐만 아니라 KEANE과 같은 음악밴드와의 협력들을 포함하고 있다. 오늘날 작가들이 그들 자신을 팝문화와 브랜드 제품들의 매스미디어 커뮤니케이션 세계에 참여시키는 것이 꽤 일반적이기 때문인데, 당신은 이러한 종류의 대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일반적인 전시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내 작품을 접할 수 있다는 면에서, 즐겁고 적극적으로 임하고있다.
오늘날 조각은 공공 장소안에서 더 많은 자리를 차지하는 것처럼 보인다. 예술가들은 메세지를 전달하기 위해서 혹은 특정 아이디어를 기념하기 위해서 야외에 설치될 수 있는 예술 작품들을 생산하도록 기관들에 의해 더욱 의뢰를 받고 있다. 이것을 현대 세계에서 더 지배적인 예술의 형태로서의 조각들의 귀환이라고 생각하나?
같은 조각의 카테고리에도 무수히 많은 범위의 조각이 있다고 생각된다. 선전조각은 선전조각일뿐 인류의 예술이라는 학문을 발전시키는데에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보여진다.
지금까지의 삶 중에서 봤었던 예술 작품 중에 가장 잊혀지지 않았던 것, 시간과 독창성의 시험대에서 견뎌낸 것은 어떤 작품인가?
이태리 두카티사의 모터사이클들.
당신의 다음 예술 프로젝트는 무엇인가?
해외에 많이 소개되고있는 사진조각 시리즈 외에 두 가지가 더 있는데, 하나는 '스컬프쳐' 시리즈가 있고 4년정도 준비를해서《바이크 토르소》라는 제목으로 최근 개인전을 가졌고, 곧 발표할 예정인 간단한 조각 '플랫' 시리즈가 있다. 서울과 베를린에서 개인전을 준비중이다.
당신의 작품의 본질 혹은 작가로서의 존재를 드러내는 모토를 가지고 있나?
가늘고 길고 모질게